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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공동대표 "한쪽의 희생 없을 것"…노조·협력사 "입에 발린 소리"

기사승인 2019.02.19  1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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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양사 노조 설득에 나섰다. 

두 대표는 19일 사내 소식지에 게재된 담화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우리나라 조선업을 위한 선택으로 어느 한쪽의 희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반드시 재도약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아래,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이루어진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두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은 과거 현대삼호중공업을 인수했던 성공사례가 있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과거 법정관리에 놓여있던 한라중공업을 인수해 현재 서남권 최대 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재도약시킨 성공 경험이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되살려 반드시 대우조선해양을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미래와 울산과 거제의 지역경제, 협력업체의 미래에 대해 일부 우려를 표하는 분들이 있지만, 어느 한 쪽을 희생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거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대표 A(61)씨는 "입으로야 무슨 말을 못하겠느냐. 문제는 인수합병 후 한 3년안에 빨대 효과가 나타나는 건 당연한 이치"라며 "저 사람들은 왜 노조와 우리가 결사반대하는지 근본조차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양사 노조는 구조조정 등을 우려해 인수 반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18∼19일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중이며, 현대중공업 노조도 20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방침으로 있다. 

19일 오전에는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노동당, 민중당, 정의당, 녹색당 등 4개 정당 관계자들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밀실야합과 재벌 특혜, 졸속 매각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연일 반발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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