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합병 인수를 반대해 온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19일 가결됐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19일 오후 1시까지 현대중공업의 인수를 반대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5611명 중 5252명이 투표에 참여해 92.16%인 4831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327표(6.2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조만간 파업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한 반대집회를 벌이고, 21일에는 노조간부 상경 집회가 예정 돼 있다.
또 27일에는 전체 노조원의 산업은행 본점 상경집회 등 본격적인 반대투쟁을 계획하고 있어 회사 주변의 긴장감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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