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장학회, 강원 산불피해 학생 장학금 1천만원 전달

<방파제장학회 전찬승 회장(맨 왼쪽)을 비롯한 회원들과 장학금을 받은 학생 및 선생님들이 전달식 후 포즈를 취했다>

방파제장학회(회장 전찬승)는 지난 7일 강원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특별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전찬승 회장을 비롯한 일행은 이날 설온중(4명), 속초여고(2명), 속초고(2명), 설악고(1명), 북평여고(1명) 등을 차례로 방문해 뜻하지 않게 큰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각 100만원씩을 전달하고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전찬승 회장은 "거제가 여기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피해 소식을 듣고  함께 안타까워하고 슬픔을 나누며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면서 " 모두 힘을 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후원에는 방파제장학회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동참했고 특히 '위더스[withUs]거제맘'에서는 자녀 이름으로 모금한 500만원을 방파제장학회를 통해 선뜻 후원했다.

전찬승 회장은 "뉴스를 통해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한 일이었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잘 마무리 될 수 있게 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파제장학회는 2015년 거제지역 전문직, 자영업, 회사원 등 40여명이 후원인으로 뜻을 함께 하기로 해 출발했다.

그동안 초·중·고생 38명에게 총 1600만원의 장학금 및 후원품을 지원하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후원인들의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치면서 현재 회원이 8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