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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거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브라질 장기출장 30대 남성

기사승인 2020.07.07  13: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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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 없어...전날 인도 국적 30대 여성 이어, 이틀 연속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거제시 거주 30대 남성이다.

'경남 검역 13번 확진자'로 불리는 이 남성은 지난 4월부터 회사 업무차 브라질에서 체류하다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기침 증상이 있어 검역 과정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양성 판정 직후인 지난 6일 오후 거주지 담당인 거제시보건소의 구급차를 이용해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거제가 주거지인 인도 국적의 30대 여성(경남 137번)은 지난 3월 가족 2명과 출국한 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함께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경남 137번은 인천공항에서 거제까지 콜밴을 타고 이동했다. 당시 콜밴에는 가족 2명 외에 또 다른 인도 입국자 1명이 동승했다. 경남 137번과 접촉한 가족 2명, 동승자 1명, 기사 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 2명 모두 지역접촉이나 감염자가 아닌 해외 입국자들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달 초 이후 약 한달간 지역감염 사례는 없지만 최근 해외유입을 통한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오후 1시 기준 경남도 확진자는 모두 134명다. 이중 125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9명이 입원했다. 검역소 확진자 5명을 포함해 지역내 총 14명의 환자가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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