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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69년만에 태풍없는 7월..."8월엔 2∼3개 영향권"

기사승인 2020.07.31  1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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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장마, 현재 49일 최장기록...기후 급변 현상 뚜렷, 역대기록 갈아치우는 일 잦아져

<기상청 인터넷날씨방송 화면>

사계절이 뚜렷했던 온대 몬순의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뀐지는 이미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들어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일이 꽤 잦아지고 있다.

올해 장마는 당초 예보대로라면 이번 달 끝나야 한다. 하지만 날씨가 하도 변화무쌍하다보니 기상청도 전망을 바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8월10일께로 늦춰 잡았다. 기상청은 오는 주말인 8월1일부터 3일까지, 5일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또 큰비가 온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만해도 1973년 47일간의 장마 기록을 깬 장장 49일(제주 기준)을 기록했는데, 아직 장마의 끝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요즘 날씨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게다가 올해 7월은 1951년 국내 태풍 통계가 시작된 이후 69년만에 처음으로 '태풍없는 7월'이 돼 또 하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31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반도에는 태풍이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홍콩 남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이 발생, 24시간 이내에 제3호 태풍 ‘실라코’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나, 8월 1일 오전 3시께나 돼야 진로 등이 판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은 괌 주변과 같은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는 것을 일컫는다.

주로 해수면의 온도가 27도 이상이 되면 발달하며, 수온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승기류가 발달해 세력이 큰 태풍이 발생한다.

앞서 지난 5월12일 올해 제1호 태풍 '봉퐁'과 6월12일 제2호 태풍 '누리'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태풍 발생 건수는 25.2건으로, 9월에 발생하는 가을태풍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4.9건, 7월 4.3건 순이다.

이 중에서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연평균 3.9건이었다. 월별로는 8월이 1.2건, 7월이 1.1건, 9월 1건이다. 지난해 7월에도 태풍 4개가 생성돼 이 중 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 태풍센터는 올여름 북서 태평양 해역에서 태풍이 평년(11개)과 비슷한 9∼12개가 발생해 이 중 평년 수준인 2∼3개(평년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넓게 확장해 있어 상승기류가 발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8월이 돼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면 태풍이 발달해 2∼3개는 한반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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