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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역사·노선 확정, 12월로 또 연기된 듯

기사승인 2021.11.10  14: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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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 중..이후 국토부 용역결과 발표 '수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통해 거제~김천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제역사 부지로 선정된 사등면 성내마을 앞 야산 일원. 이 곳을 덜어내고 정거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면 멀리 보이는 아파트는 사곡삼거리 거제경남아너스빌>

'코로나19' 등으로 연기를 거듭하던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노선 확정이 또다시 올해 말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현재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사업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변경 협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형 국책사업에서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국토교통부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용역 결과는 지난해 11월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올해 5월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다시 '10월 발표설'이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흘러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12월 말께로 늦춰졌다.

이같은 역사·노선 확정 지연 배경은 노선 통과 지역에서 제기되는 각종 민원과 주민공청회 개최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

거제에서도 역사 입지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통해 경북 김천시 평화동 일원과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일원을 잇는 노선(연장 177.89㎞)인 '대안 1'이 최적 안으로 선정했다.

그러자 당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역사 '입지'로 검토됐던 상문동 주민들이 연대서명을 벌이며 반발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일각에서는 용역 지연이 전체 사업 차질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경남도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도 관계자는 "기재부 총사업비 변경 협의가 정확히 언제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애초 계획대로 기본계획은 연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계획 확정은 '역사·노선 확정'을 의미한다.

또 역사 및 노선 통과 지역의 민원에 대해서는 "결국 역사와 노선이 어디로 확정되든 민원은 제기될 것"이라면서 "그것을 꾸준한 설득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것도 사업 추진의 한 부분"이라는 반응이다.   

앞으로 이 사업은 기본계획수립(국토교통부)→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국토교통부)→설계·시공 일괄입찰(국가철도공단)→ 2023년 착공(국가철도공단)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앞서 지난 8월31일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잔여분 419억원과 이미 확보된 예산 416억원을 합쳐, 835억원 전액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철도교통 서비스 낙후지역인 경남 거제에서 경북 김천까지 177.89㎞를 연결하는 일반철도(단선) 사업이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최대 규모인 총사업비 4조9874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 완공된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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