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고개 인근 '더포레스토' 824세대 공공민간임대주택 들어선다

<연초 송정 장기임대아파트 조감도. 뒷쪽마을은 상송정. 출처=거제시>

거제시 연초면 송정 고개 인근에 공공민간임대주택 824세대가 들어선다.

사업시행사는 (주)서영개발이며, 시공은 두산건설(두산위브)이 맡는다. 아파트 브랜드는 '더포레스토(거대한 숲)'다. 현재 착공신고 서류가 거제시 건축과에 제출돼 있다.

건축과 관계자는 30일 오전 통화에서 "아직 정식 접수상태는 아니며, 서류검토 중에 있다"며 "보완 사항이 있으면 보완을 거쳐 이후 정식 착공신고되면 신고증 발급 등 관련 절차를 밞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가 들어 설 위치는 연초면 송정고개 부근에 있는 옥포고등학교 뒷쪽인 송정리 산 15-1번지 외 26필지다. 연면적은 4만3783㎡ 규모에 이르며, 단지 아랫쪽엔 상송정마을이 있다.

사업지역은 거가대로와 14번 국도가 접속되는 송정IC 인근이다. 지난 23일 기공식을 한 송정IC~문동IC 간 국지도 58호선 공사가 완공되면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민간임대주택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7~29층 공동주택 9개 동으로 구성된다. 세대별로 전용면적 기준 59형 274세대, 74형 168세대, 84형 382세대다.

부대 시설로는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맘스카페, 공용세탁실, 어린이집 등이 계획돼 있으며, 준공 기한은 오는 2025년 5월31일로 잡았다.

임대주택은 관련법에 따라 별도의 분양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착공신고와 동시에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 입주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의무 임대기간 8년이다. 임대료 상승율은 연 5%로 제한된다.

8년 안에 이주해도 되며, 이때도 임대보증금을 100% 환급해주고 주택보증공사에서 이를 보증한다. 8년 임대 의무기간이 끝난 뒤 사업자는 분양 전환을 할 수 있고 임대를 계속할 수도 있다. 

모델하우스(1533-1390) 위치는 고현e편한세상아파트 앞에 있다. 앞으로 사이버 접속시스템이 구축되면 입주자가 원하는 평형을 클릭해 실내 구성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한편 '더포레스토' 공공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설 위치와 지척인 송정리 봉송마을엔 37년 전인 1985년 덕산종합건설이 거제시 최초의 임대아파트(13평형 등)를 지어 분양한 곳이다.

<연초 송정 장기임대아파트 위치도. 출처=거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