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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거제서 실종 조선협력사 60대 대표, 나흘째 수색 진전 없어

기사승인 2024.03.07  15: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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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7일 오전부터 거제시·주민 협조받아 소류지 '물빼기' 돌입

<조선협력사 60대 대표 A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산쪽 소류지 전경.  가족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소방 합동수색대가 소류지 주변서 A씨 승용차를 발견한데 이어, 차 속에서 휴대폰 등 소지품도 발견했다.>

거제에서 실종된 조선협력사 60대 대표 A씨를 찾기 위한 당국의 수색이 나흘째 전개되고 있으나 진전이 없어 가족과 주변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수색당국은 60여 명의 인력과 소방구조견 및 경남경찰청 탐지견 2마리와 드론까지 동원해 A씨가 사라진 지점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마을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7일 오전 8시께부터 A씨가 차를 세워두고 사라진 인근 소류지 '물빼기'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소류지 전체 저수량이 적지 않은데다, 물을 빼는 수로가 좁아 오는 8일 오후까지 꼬박 작업해야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수중 수색도 검토했으나 소류지 '탁도'가 심하고 범위가 넓어 그다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9시께 조선협력업체 대표였던 60대 A씨가 자신의 그랜져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갔다.

가족들은 A씨가 연락이 두절된 채 저녁이 돼도 귀가하지 않자 이날 오후 6시3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119구조대는 합동으로 수색에 나서 이날 저녁 7시50분께 A씨 승용차를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한 소류지 인근에서 찾았다.

차 안에선 평소 A씨가 소지했던 휴대폰과 지갑, 상의 점퍼, 안경 등 소지품이 그대로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A씨가 소류지 방향으로 걸어서 혼자 이동하는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고 일대를 집중 수색했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현재 수색 현장에는 거제소방서 119구조대 10여 명과 경남경찰청 기동순찰대 및 기동대 1개 제대, 거제경찰서 형사요원 등 60여 명이 A씨를 찾기 위해 투입돼 있다.

수색당국은 소류지 물빼기가 끝나도 A씨 흔적을 끝내 찾지 못할 경우 수색인력 증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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