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실종된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한 소류지 주변에 119구조대와 경찰이 투입돼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
거제에서 60대 조선협력업체 대표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119가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자신의 그랜져 승용차를 몰고 혼자 집을 나갔다.
이후 연락도 없고 귀가하지 않은 걸 이상히 여긴 가족들이 이날 오후 6시30분께 거제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119구조대는 합동으로 수색에 나선 가운데, A씨의 승용차는 이날 저녁 7시50분께 그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저수지 인근 소로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A씨가 승용차를 세워 두고 저수지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혀 있는 걸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종적을 감춘 장소를 중심으로 인근을 이틀째 샅샅이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수색현장에는 거제소방서 119구조대 10여 명과 경남경찰청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1개 제대, 거제경찰서 형사 등 50여 명이 A씨를 찾기 위해 투입중이다.
실종된 A씨는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를 3년 전 그만둔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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