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과학원·경남수산자원연구소 협업...벤자리 해상양식 첫발
거제시는 고수온 대응 전략 어종인 벤자리 양식 산업화를 위한 가두리 시험양식에 본격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박종우 시장이 어업인들과의 현장간담회에서 폭염과 고수온에 따른 폐사 피해가 막대한 우럭 등을 대체할 새로운 어종 개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 13일 벤자리 치어 5000미에 대한 가두리 첫 시험 양식이 이뤄졌다.
벤자리는 아열대 어종으로 무엇보다도 고수온에 강하다.
특히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맛봐야 할 별미로 부상하고 있다.
주로 회, 조림, 구이로 먹을 수 있으며, 제철은 봄에서 여름까지(5월~7월)다.
거제시는 기후변화에 따라 고수온에 강한 새로운 양식 어종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국립수산과학원 및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협업해 붉바리, 흑점줄전갱이 등도 거제에서 생산 가능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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