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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 건축가 이창하씨 소환

기사승인 2016.07.11  1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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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부패방지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남상태 전 사장의 측근이자 디에스온 대표인 이창하(60·사진) 씨를 11일 오전 소환했다.

이씨는 이날 소환되면서 비자금 조성 내역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관계도 없다. 어이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씨는 이미 구속된 남상태 전 사장의 측근으로,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 등 각종 의혹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오만 선상호텔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삼우중공업 잔여지분 고가매입 등 남 전 사장 시절 대우조선의 사업특혜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오만법인은 2010년~2012년 오만 노후 선박을 선상호텔로 개조해 운영하는 사업에 투자했다가 400억원 가량 손해를 봤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선박 검정, 검선, 인수 등 사업 절차를 이 씨에게 일임하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 씨는 남 전 사장의 추천으로 2006년부터 2009년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내고 대우조선해양 오만법인 고문을 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씨는 2009년 특정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3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유죄판결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이 씨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창하씨는 과거 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인 '러브하우스'에 고정 출연, 수더분하고 겸손한 태도로 한때 인기가 많았던 건축가이다. 지난 2007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를 통해 서울대 미대 입학 등 학력위조 파문으로 김천과학대 교수직을 사임하기도 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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