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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살인 폭염…온열질환 사망 10명, 1주일새 환자 556명 폭증

기사승인 2018.07.23  1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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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온열환자 14명 발생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폭염으로 모두 10명이 사망하고, 온열질환자는 1043명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린 지난 한 주(7.15 ~7.21) 동안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사망하고, 전체 환자 절반인 556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망자 10명 중 5명은 80세 전후의 고령 여성으로 집주변과 밭일을 하던 중 발생했으며, 사망자 9명은 해당지역이 폭염특보 상황에 변을 당했다.

또, 10세 미만 어린이 2명은 이미 보도된대로 차 안에서 관리자 소홀로 방치 돼 사망했다. 나머지 2명도 각각 야외작업장과 집안에서 사망해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어린이를 동반하거나 홀로 두고 야외작업에 나가는 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주요 특징은 열탈진(52.3%), 열사병(25.1%), 열경련(11.8%), 열실신(7.5%), 기타(3.3%) 순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로는 야외작업(292명)과 논/밭일(162명) 중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타났고(43.5%), 길가, 공원 등 야외활동(420명, 40.3%)과 실내(169명, 16.2%) 순 이었다.

발생 시간대를 보면, 온열질환자의 절반인 541건이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오후 5시부터 6시에도 101건이나 발생해 저녁 시간대에도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기(125명), 경북(116명) 순이었다.

남성이 78.4%(818명)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1.8%(227명)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28.4%(296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4일 현재까지 시 보건소에서 집계한 거제지역 온열환자는 노인 3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아직 사망자는 없다. 연령층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나 60세 이하는 대부분 현장에서 일하는 조선 노동자들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 되고 있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수정>

◇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술 또는 카페인 음료는 체온상승이나 이뇨작용을 일으키므로 폭염 시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 어린이나 노약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조절기능이 약하여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인을 홀로 남겨두어서는 안되며, 노약자나 어린이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적응능력이 낮아 폭염에 더 취약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 폭염 시에는 일반적으로 뜨거운 열을 피하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나, 실내 냉방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전국 약 4만5천여 개소)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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