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오성·김성갑·옥은숙 도의원 3명은 2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거가대교 국도 승격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도로투자지원과장을 면담하고, 거가대교 국도 승격의 필요성과 가가대교가 국도로 승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갑 의원(거제1)은 “처음부터 국가가 책임지고 국도로 건설돼야 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됨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통행료를 주민들이 내고 있다”며 거가대교의 높은 통행료로 지역 주민의 고통을 강조했다.
옥은숙 의원은(거제3) “경남도에서는 자본재구조화 및 자본재조달 등을 통해 통행료 인하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최근 금리인상 기조로 더 이상의 금리조정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비용보전금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재정부담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어려운 경남도의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
송오성 의원(거제2)은 “지역 주민, 지방재정 및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가덕도신공항 활성화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해 거가대교의 국도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도 승격의 당위성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등은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된 지방도가 국도로 승격된 전례가 없어 거가대교의 국도 승격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오성 의원은 "건의안을 국토교통부를 시작으로 관련 중앙부처, 기관 및 대선후보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