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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1·9공구 설계사업자 '확정'...2024년 6월 공사착수

기사승인 2022.11.18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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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공구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 9공구 유신 컨소시엄 맡아...업계, 2027년 개통 '빠듯'할 듯

<고속철도 이미지>

네번이나 턴키방식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던 남부내륙철도 추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8일 설계 사업자 지정을 마무리 짓고, 오는 2024년 6월 설계 완료와 동시에 곧바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1공구(114억원) 설계는 동부엔지니어링이 서현기술단·도화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과 손을 잡고 맡았다.

9공구(140억원)는 유신이 삼보기술단·태조엔지니어링·선구엔지니어링과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유신은 8공구 설계도 맡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1·9공구 설계 사업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다음달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4년 6월까지 끝낸다는 게 철도공단의 구상이다.

2024년 6월은 애초부터 설계·시공 분리 방식으로 추진한 7개 공구(2·3·4·5·6·7·8공구)의 설계 완료 시점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 설계 과정에서 건설사업자를 선정하는 한편, 설계가 완료되면 9개 공구에 대한 공사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거제 역사가 포함된 마지막 10공구는 턴키사업 대상이다. 당초 철도공단은 올 하반기 중 10공구 턴키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1·9공구의 연이은 유찰에 발주 일정도 지연됐다. 10공구 사업자 공고는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경남도나 거제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9공구 설계 사업자 선정 지연 등에 따라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기가 당초 목표로 잡았던 2027년은 빠듯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8년 하반기나 2029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6일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제 역사(驛舍)를 비롯한 7곳(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의 역사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설계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30일까지다. 참가 등록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19일까지 설계 작품을 접수한다. 당선작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1일 발표 예정이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국비 4조8015억원을 투입해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단선철도로 총 길이 177.9㎞, 최고속도는 시간당 250㎞로 잡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KTX·SRT가 동시에 서울역과 수서역, 광명역에서 각각 출발해 환승없이 거제와 창원(마산역)을 하루 25회 운행한다. 서울-거제 간 소요시간은 2시간54분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2027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남부내륙철도 시발역이자 종착역인 거제에서 기공식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11월22일 수정→설계사업자 확정 발표 내용 보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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