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퇴직예정자 8명 초청 '소회 한마디' 예우..개서 이후 첫 기념행사 '눈길'
<거제경찰서 '라면상자' 기념공연> |
거제경찰서(서장 정병원)는 지난 8일 오후 2시 거제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개서(開署) 77주년 기념 제1회 개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개서 기념식에는 거제경찰서 소속 경찰관 80여 명을 비롯해 정병원 경찰서장과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의장,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회장 등 각계 각층 인사 및 경찰 협력단체장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정병원 서장 부임 이후 개서 기념식을 아직까지 한번도 열지 않은 걸 안타깝게 여기고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특별히 올해 첫 행사를 열게 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포상 수여(장기근속 공로증·장기근속 감사장), 영상물 시청, 축사(거제시장, 거제의회의장, 경우회장, 거제경찰서발전협의회장), 기념식사(경찰서장)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장기근속자 예우 행사(올해 퇴직예정자 소회 한마디)와 문화공연(바이올린- 경장 조혜란· 통기타 - 경위 윤범수 외 1명)을 가진 뒤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장기근속자 예우행사 순서에서는 올해 퇴임을 앞둔 계·팀장·치안센터장을 맡고 있는 8명의 경감을 대표해 김창복 사등치안센터장이 퇴직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김 경감은 "임관한 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36년이나 흘렀고 더불어 거제경찰서와 함께 한 세월이 35년이나 됐다"며 "오늘 영광스런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거제시민의 안전과 치안에 힘쓰는 거제경찰서 직원분들께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24만 거제시민의 안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병원 서장은 "거제경찰서에 부임한 지 고작 1년이지만 거제경찰서의 역사는 알면 알수록 가슴이 뛰는 것 같다"며 "거제경찰 일원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큼 충분히 긍지 있는 역사를 지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제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거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고의 가치가 있다"며 "모든 행동과 생각의 중심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도 믿음직하고 신뢰받는 거제경찰이 되자"고 덧붙였다.
<기념식을 마치고 단체 사진 촬영> |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