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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30년 만의 '신화'...LNG운반선 수출 500호 달성

기사승인 2024.04.18  15: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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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근 산업부장관, 삼성重 거제조선소 500호 선박 명명식 참석...전 세계 LNG 운반선 4분의 3이 한국산

<18일 오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Orion Spirit)'호 명명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스피릿호는 1994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30년 만에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 장관,  조선특화 마이스터고 지정 거제공고도 방문

韓 조선이 30년만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 신기록을 세우며 순항을 알렸다.

18일 오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대형 LNG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Orion Spirit)'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오리온 스피릿은 지난 1994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30년만에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84.5m, 폭 45.8m, 높이 26.2m 규모의 선속 19.5노트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10월 JP모건과 선조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년6개월 동안 거제조선소에서 이 선박을 건조해 이날 인도했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선박으로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척당 3000억원이 넘는 고부가선박이다.

현재 전 세계 운항중인 LNG운반선은 680척으로 그중 4분의 3은 한국에서 건조됐다. 국내에서 건조중인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

이날 안 장관은 명명식 축사를 통해 "우리 조선산업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정부는 지난달 발족한 'K-조선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인력 문제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산업은 올해 1분기 수주액은 136억 달러로 중국(126억 달러)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29척을 모두 수주했다.

특히 2021년부터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올해부터 본격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는 최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명명식을 마친 안 장관은 이날 조선 특화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거제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청년 인재들이 조선소를 매력적인 일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조선소 상생 문화 확산, 안전한 조선소 구축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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