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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速報]거제, 42개 목욕탕 '집합금지' 명령..확산 차단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21.03.14  17: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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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시장 "집단감염 차단 위해 불가피한 조치"..총 597명 검사, 5명 확진

목욕탕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거제시가 오는 15일부터 일주일 간 관내 목욕탕 42곳의 영업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4일 오후 각 언론사에 배포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목욕장 관련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행정명령 위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옥포동 모 대중목욕탕(사우나) 여탕 종사자(거제 271번)가 확진된데 이어, 14일에는 271번의 10대 중학생 자녀를 포함한 사우나 이용객 등 4명(272~275번)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역학 조사를 진행중이다.

목욕탕과 관련해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총 579명이 검사를 마쳤다. 이중에서 271번을 포함해 5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음성 341명, 23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방역당국은 272번이 다니는 관내 모 중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4일 오전 10시~낮 12시까지 학생, 교직원 등 11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해당 학교는 전 학년 등교 중지와 함께 원격 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관련, 거제저널 독자라고 밝힌 한 학부모는 전화로 "많이 불안하다. 여기는 시골학교라 아이들끼리 대개 잘 어울린다"며 "일부 학부모는 항의를 하고...며칠전 확진된 아이 집에 친구 몇명이 자고 갔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어수선하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목욕장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은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최근 5일간 진주시에서 발생한 사우나 관련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지역사회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상대동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까지 150명으로 늘었다.

이어 "우리 시에도 확산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사태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맞춤형 방역지침에 따라 3.15(월) 0시부터 3.21(일) 24시까지 일주일간 관내 42개소 전 목욕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듭 당부드리지만, 거제시민 모두가 방역주체라는 마음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개개인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생활화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변광용 시장의 '목욕탕 집합금지' 관련 언론 브리핑이다.<기사 보강 3.15. 08:20>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2021년 3월 14일(일) 거제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3월 14일(일) 누적 확진자는 총 275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14명, 퇴원은 261명입니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신규 확진자 4명

어제(3. 13) 대비 신규 확진자는 4명(거제 272번, 273번, 274번, 275번)입니다.

거제 272번은 거제 271번 확진자의 자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거제 273, 274, 275번은 지역감염으로 사우나 이용자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어제부터 목욕장 관련 검사는 현재까지 총 579명으로, 확진자를 포함한 양성 5명, 음성 341명, 233명은 검사 진행 중 입니다.

□ 조치 사항

유감스럽게도 또 목욕탕 관련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하게 되어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271번, 272번, 273번, 274번, 275번 5명 확진자는 옥포동 소재 ‘옥포24시 사우나’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접촉자의 폭을 최대한 넓혀, 신속하게 검사가 이루어지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감염전파가 차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3월 6일부터 3월 12일까지 옥포동 소재 ‘옥포24시 사우나’ 방문자, 방문자와 접촉한 분들은 즉시 거제시 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어제(3/13) 거제시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드렸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는 것만이 감염전파를 가장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조금이라도 근육통, 인후통, 발열 등 감기증상 및 불편감을 느끼시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및 상담을 받으시고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우리 시 목욕장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최근 5일간 진주시에서 발생한 사우나관련 확진자는 131명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사례로, 지역사회가 매우 불안한 상황입니다.

우리 시에도 확산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사태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업종별 맞춤형 방역지침에 따라 3.15.(월) 0시부터 3.21.(일) 24시까지 일주일간 관내 42개소 목욕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합니다.

목욕장관련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며, 행정명령 위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구상권을 청구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늘 발생한 확진자 관련하여 관내 중학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오늘 오전10시부터 ~ 낮12시까지 11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 당부사항

시민여러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8일까지 2주간 재 연장됩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됩니다. 다만 직계가족과 결혼식 상견례, 영유아가 있는 모임의 경우 8인까지 허용됩니다.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결혼식·장례식 등 행사 인원이 지금처럼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그 이상 규모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하며, 종교 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인원이 30% 이내로 제한됩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의 경우에는 앞서 22시까지만 운영이 허용됐으나, 정부는 다른 업종과 형평성을 고려해 방역수칙 전제 하에 유흥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키로 결정했고, 방문판매 직접 홍보관의 경우 22시 이후 운영제한이 유지됩니다.

아울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일부 예외를 적용하면서 2주간 더 이어가기로 했는데, 보호가 필요한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 직계가족 모임, 상견례 등에서는 8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6세 미만 영유아를 제외한 인원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한편, 그동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로 인해 영업이 제한되었던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서도 예외를 적용해 영업을 허용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장, 병원,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엄격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자율성을 부여하되, 책임감을 높이는 일상방역을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거제시민 모두가 방역주체라는 마음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개개인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생활화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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