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CBS 노컷뉴스 이형탁 기자 최초 폭로 보도..."끈질긴 추적기사로 실질적 변화" 평가
<앞쪽 의자에 앉은 이들 중 맨 왼쪽이 이형탁 기자. 사진=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
경남CBS 노컷뉴스가 보도한 '거제시장 금권선거 900일 추적기'가 올해 경남민주언론상을 수상했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1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제3회 경남민주언론상 시상식을 갖고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경남CBS 이형탁 기자의 '거제시장 금권선거 900일 추적기'를 선정했다.
해당 수상작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거제시장의 금품 제공 의혹 최초 보도와 함께 검찰 봐주기 수사, 재정신청 인용, 대법원 당선무효형 판결까지 관련 기사를 2년 넘게 추적·보도해왔다.
경남민언련은 "어려운 취재환경 속에서도 긴 시간동안 끈질긴 추적 기사를 통해 거제시장의 금권선거를 밝혀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한달 앞둔 2022년 5월6일 오전 경남CBS 노컷뉴스 이형탁 기자는 [단독기사]을 통해 '국힘 거제시장 후보측, 의원실 직원에 무더기 입당원서 받고 돈 줬나'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결국 2년6개월만인 지난 11월14일 거제시장이 국민의힘 후보 경선과 관련해 200만원을 뿌린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선고로 이어지기까지 깊이 있는 취재와 끈질긴 보도가 돋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편 거제저널도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폭로 직후부터 검찰수사와 재정신청 인용, 1심 및 항소심, 상고심 재판까지 관련 기사 40여 건을 심층 취재해 주도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기사들은 건당 최소 3500회~최대 1만1000회 접속을 기록할 정도로 독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