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 화재나 인명 피해 없어
<KNN 뉴스 화면 갈무리> |
지난 1일 밤 11시47분께 거제시 아주동 한 아파트 베란다 보일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보일러실 단자함이 폭발 충격으로 파손되고 불에 다소 그을렀을 뿐 다행히 집안 전체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밤중에 '쾅' 하는 폭발 소리에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뛰쳐 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아파트 앞 보행로에는 산산조각 난 유리창과 철제 난간 파편이 튀어 난장판이 됐다.
폭발 당시 집안에 거주자가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아파트 앞에서도 유리와 난간 등 파편으로 인해 다친 주민도 없다.
경찰은 욕실에서 온수를 틀자 보일러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집주인의 말을 토대로 보일러실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로 보고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로 해당 아파트 베란다실 난간 및 알미늄 샷시 등이 크게 파손돼 소방서 추산 50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한 소방전문가는 "며칠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간절기를 맞아 사용하지 않던 보일러를 갑자기 사용할 경우 과부하가 걸리는 등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보일러 사용 전에 점검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가스 누출사고로 폭발한 아파트 보일러실 내부. 사진 출처=거제소방서> |
<폭발사고 당시 충격으로 아파트에서 떨어져 나와 보행로에 흩어진 철제 난간 등 파편.다행히 이로 인해 다친 주민은 없었다> |
<소방관이 폭발사고 아파트에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폭발사고 당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일러실 내부 가스관의 파손된 부분 모습> |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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