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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조선해양 비리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정조준

기사승인 2016.08.02  14: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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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강만수(71·사진) 전 산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일 오전 강 전 행장의 서울 자택과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대우조선해양과 거래 관계가 있는 지방 중소건설사인 A사와 바이오업체 B사도 압수수색했다.

강 전 행장은 2011∼2013년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지내는 등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한 강 전 행장은 이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꼽힌다.

앞서 검찰은 남상태 및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수사를 통해 그들이 재임 시절 저질러진 각종 경영비리에 강 전 행장이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행장이 사내이사로 있는 A사는 대우조선해양이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주었으며, 이같은 특혜성 거래로 챙긴 이득액의 일부가 강 전 행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바이오업체 B사도 이명박 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을 펴면서 정책적인 혜택을 얻어 사세가 크게 성장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번 강 전 행장에 대한 검찰수사는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이었던 산업은행과의 유착 의혹 규명을 본격화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주변에서는 강 전 행장에 이어 민유성,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수사도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산업은행은 두 전직 사장의 재임기간에 거액의 분식회계가 저질러졌는데도 경영비리에 대한 감시는 고사하고, 오히려 산은 출신 인사를 최고재무책임자로 내려 보내 이를 은폐·묵인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삼우중공업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사장 측근인 삼우중공업 전 대표 정병주(64)씨를 1일 소환 조사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거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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